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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과학> 2020 노벨 물리학상 수상 3인

'블랙홀' 존재 증명한 세 명의 과학자

 

 

로저 펜로즈(Roger Penrose)

로저 펜로즈(Roser Penrose)

영국의 물리학자 로저 펜로즈(89)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블랙홀에 대한 이론을 수학적으로 정립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블랙홀'의 존재 가능성은 아인슈타인이 처음 제기했으나, 이론적으로만 존재하고 실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겨 그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펜로즈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전시켜나갔고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해내고자 했다. 1965년 1월엔 블랙홀이 실제로 형성될 수 있음을 증명해냈고, 아인슈타인 사후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라인하르트 겐첼(Reinhard Genzel)

라인하르트 겐첼(Reinhard Genzel)

독일의 천체물리학자 라인하르트 겐첼(68)

 

독일 남부 뮌헨 인근의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라인하르트 겐첼은 안드리아 게즈와 함께 블랙홀을 실제 확인한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받은 인물이다. 겐첼과 게즈는 우리 은하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Sagittarius) A' 별을 집중 관찰하여 블랙홀로 확실시되는 천체를 찾아냈다. 은하 중심부 주변 별들의 궤도가 정밀하게 배치되었고, 별들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극도의 무거운 '초대질량 블랙홀'이 실제 발견함으로써 2009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해 블랙홀을 입증했다.

 

 

안드리아 게즈(Andrea Mia Ghez)

안드리아 게즈(Andrea Mia Ghez)

미국의 천문학자 안르리아 게즈(55)

 

역시 라인하르트 겐첼과 함게 초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천문학자이다.

겐첼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을 사용해 거대한 성간 가스와 먼지 구름을 통해 은하수 중심까지 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이런 기술적인 연구의 성과로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형 블랙홀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를 입증해내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게즈의 수상은 그동안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903년), 마리아 거트루드 메이어(1963년), 도나 스트릭랜드(2018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여성 수상자로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세 명의 수상자들에겐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 9천만원)이 주어지며,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은 펜로즈가 상금의 2분의 1을, 겐첼과 게즈 박사가 각각 4분의 1씩을 받는다.

 

Nobel Prize 2020 for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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