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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8위의 기업인 셀트리온(Celltrion)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바이오, 의약품 섹터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therapeutic proteins)를 개발, 생산하며 아시아 최대인 140,000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해 신 산업을 개척했으며, 2016년 미국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견고하게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해외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2020년초 중화항체 선별 완료 후, 6월 세포주 개발 돌입과 동시에 동물시험 실시, 현재 인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연말까지 임상 진행 후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목표라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여파속 치료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출처 : 에프앤가이드 

재무제표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 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5.5% 증가, 영업이익은 88%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2%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셈. 자산 역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그동안 셀트리온의 주요 매출액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통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에 대한 여러 의혹과 의구심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지만 향후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기에 이에 대한 우려감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셀트리온의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향후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예측된다. 당장 이번 3분기에도 바이오시밀러 판매와 위탁생산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의 셀트리온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은 1,91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0%, 86%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손꼽히는 램시마와 허쥬마 등은 세계 시장에서도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향후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셀트리온그룹 합병 이슈

셀트리온그룹의 가장 큰 이슈라 함은 '합병' 이슈를 손꼽을 수 있다.

최근 셀트리온그룹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 계획을 밝혔는데,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현물출자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였고 20201년 12월 31일까지 셀트리온홀딩스(서정진 회장 지분율 95.5%)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3사의 합병을 통해서 셀트리온이 고질적인 일감 몰아주기 지적을 해소하는 효과와 함께 통합 지주회사 설립을 통하여 지배구조 강화 및 전문 경영인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기에 경영 효율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셀트리온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합병 후에도 실적 규모가 단순 3사의 합산값보다 줄어드는 부분을 고려해야하고 여전히 '공매도' 이슈가 남아있기 때문에 관련 변수 역시 체크해야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