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16일(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월요일 장마감 후 발표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격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발표됐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순이익만 86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34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 당기순이익은 8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500%, 순이익은 753%가 증가한 어마어마한 수치의 실적이다. 또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10% 증가, 영업이익은 47%, 당기순이익은 86%가 증가하였고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조 2406억원을 달성하며 이미 2019년의 연매출인 1조 1009억원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야말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
바이오시밀러 제품 '트룩시마' 실적 성장 핵심 요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번 실적의 핵심 요인으로는 3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크게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내에서 안정적인 처방이 이뤄지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도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기에 이번 호실적에 힘을 실어주었다. 여기에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 역시 주요한 요인이라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허쥬마'가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유방안 3주요법 허가 이후 1년 만인 올 3분기에만 시장점유율은 39% 달성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경제 타격도 없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오히려 기회?
사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초 무섭게 몰아닥쳤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제적 타격 속에서도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26일 저점을 찍은 이후부터 꾸준히 우상향 주가를 유지 중이다.
지난 6월 23일 최고점인 119,300원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달성한 이후 소폭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금 상승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근 외국인 수급이 좋아보인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기관,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수급도 크게 들어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별로 책정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 주가는 적게는 130,000원, 많게는 150,000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가가 10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상황이기에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차트가 다시금 좋은 방향성을 잡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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